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구간 진·출입로 30일 전면 개통

4개 지점 9곳 설치…1곳 보류
단절된 도시 기능 회복 기대

경인고속도로 일반구간 진·출입로 위치도. 인천시 제공

지난해 12월 일반도로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인천대로)에 진·출입로 7곳이 추가로 개통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방축 등 3개 지점에 진·출입로 7곳 설치를 마무리하고 30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7곳은 인하대 지점 서울 방향 진입로 1곳, 석남 지점 진·출입로 2곳씩 총 4곳, 방축 지점 진·출입로 1곳씩 총 2곳이다. 앞서 지난 4월30일 개통한 주안산단 지점 진·출입로 2곳을 포함하면 모두 10곳 가운데 인하대 지점 진출로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이 개통되는 셈이다. 인하대 지점 진출로는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설치 계획이 보류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 한복판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탓에 도심단절과 소음, 먼지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서울지향 중심의 도로로 인천시 내부 진·출입이 불편했다. 이번 진·출입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이 완전히 인천 중심의 도로로 전환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대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IC)까지 10.45㎞이다. 시는 2024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일반도로 구간을 9개 생활권으로 나눠 복합 개발하고,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