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단지 안 텃밭에서 ㄱ(79·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ㄴ씨는 경찰에서 “고추를 따러 텃밭에 간다고 한 ㄱ씨가 텃밭에 그대로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ㄱ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온열 질환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총 3536명이고 이 가운데 43명이 숨졌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