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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닷새 만에 또 통일대교서 월북 시도 30대 붙잡혀

등록 2018-08-12 16:04수정 2018-08-12 19:15

차량 몰고, 검문 불응한 채 민통선 넘어
지난달 중국 통해 북한 입국 시도하기도
지난 7일 송환된 뒤 또 월북…경찰, 조사 중
남북정상회담 이틀 앞둔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비무장지대(DMZ) 관광에 나서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파주/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남북정상회담 이틀 앞둔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비무장지대(DMZ) 관광에 나서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파주/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북한에 몰래 입국하려다가 적발돼 국내로 송환된 30대가 또 통일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려다가 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아침 7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서아무개(34)씨가 에스유브이(SUV)를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하다 붙잡혔다. 서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 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3~4㎞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제이에스에이(JSA)대대 병력에 검거됐다.

군에게 서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경찰은 통일대교의 폐쇄회로 티브이(CCTV) 등을 확인하는 등 검문 불응 이유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씨는 앞서 지난달 22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서씨는 통일부가 입북 경위나 목적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지 닷새 만에 다시 월북을 시도한 셈이다.

경찰은 그러나 “보안 수사 특성상 월북 시도 경위나 목적은 물론 앞서 송환 당시 정부가 합동신문을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서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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