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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장 ‘평양성도 병풍’ 국가 보물 지정

등록 2018-08-22 17:04수정 2018-08-22 20:27

작품 규모와 제작 시기, 예술적 완성도 높아
보물 제1997호로 지정된 ’평양성도 병풍’ 문화재청 제공
보물 제1997호로 지정된 ’평양성도 병풍’ 문화재청 제공
인천 송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회화 ‘평양성도 병풍’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고 인천시가 22일 밝혔다.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 병풍’은 조선 후기 화려했던 평양의 모습을 가로 4m에 이르는 장대한 8폭 화면에 집약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마을을 위에서 내려 보듯 펼친 형식으로 그린 것이다.

이 병풍은 작품의 규모와 제작 시기, 예술적 완성도, 조선 시대 평양에 대한 역사적 위상 반영 등 여러 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될 뿐 아니라 조선 후기 회화 연구에서도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현존하는 평양성도 가운데 제작 시기가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1804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890년 중건된 대동강 주변의 애련당과 장대가 묘사됐고, 19세기에 유행한 밝고 짙은 청색을 혼용하지 않고 녹색 위주로 처리한 방식, 명암이 거의 없는 건물 묘사와 인물이 표현되지 않은 예스러운 화법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평양성도 병풍은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시립박물관 소장유물 문화재지정 계획에 따라 새롭게 가치가 확인된 유물”이라며 “앞으로 인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해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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