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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폭력조직 재건 ‘주안식구파’ 소탕…조직원 13명 구속

등록 2018-10-01 16:20수정 2018-10-01 16:30

5년 전 와해한 조직 재건 노려…29명은 입건
폭력조직 재건하려던 인천 주안식구파 조직원 야유회.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폭력조직 재건하려던 인천 주안식구파 조직원 야유회.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5년 전 경찰 수사로 사실상 와해한 인천지역 한 폭력조직이 세를 불려 재건하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범죄단체 가입·활동)로 김아무개(35)씨 등 ‘주안식구파’ 핵심조직원 13명을 구속하고, 이아무개(34)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달아난 주안식구파 조직원 2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지역 일대에서 주안식구파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세를 과시하거나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쟁 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비상소집 뒤 집결하거나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조직원의 가족 행사에 단체로 참석해 세를 과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안식구파는 2013년 말 유흥업소 이권에 개입하고 주먹을 휘둘렀다가 두목 유아무개(51)씨 등 26명이 구속되고, 26명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조직이 사실상 와해했다. 2014년부터 20~30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며 조직을 재건하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폭력조직은 범죄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면 일반인 대상 범죄행위가 없어도 처벌을 받게 된다.

인천경찰청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크라운파·간석식구파·부평식구파·꼴망파를 잇달아 적발했다. 올해 현재 인천경찰청의 관리 대상 폭력조직은 13개 파로 해당 조직원 수는 322명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목 등이 구속된 상태에서 남아 있던 중간 간부급 조직원이 신규 조직원을 영입해 세를 불려 조직 재건을 하려 했다. 인천지역 폭력조직이 뿌리 뽑힐 때까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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