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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관계 영상 있다” 전 여친 협박·성폭행 20대 체포

등록 2018-10-12 11:50수정 2018-10-12 14:22

경찰, 불법 촬영 여부 등 수사 중
게티이미지 뱅크
게티이미지 뱅크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며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뒤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ㄱ(2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ㄱ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ㄴ씨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ㄴ씨에게 “사귈 당시 찍었던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며 만나자고 협박한 뒤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성관계 영상이 있는지, 인터넷에 유포한 게 있는지 등도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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