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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경찰 출석…치열한 공방 예상

등록 2018-10-29 07:53수정 2018-10-29 09:21

경찰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의혹 수사에
이 지사 “촛불 정부 소속 결찰이라 할 수 있나” 비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월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정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월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정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수사당국에 출석하는 단체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이어 이 지사가 두 번째다.

이번 조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지난 6월 이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에프시(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많아 이날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이 지사는 유명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 자신의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리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뒤로 제기된 각종 의혹해 대해 방송토론이나 개인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 또는 반박해왔다. 이 지사는 소환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입원 직권남용 수사…촛불정부 소속 경찰이라 할 수 있겠느냐. 국민의 법정에 맡긴다”며 거듭 부인했다. 그는 친형의 입원기록,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 등을 무혐의 증거로 함께 첨부하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몇 차례 스크린 된 사건이고 그때도 경찰이 이러지는 않았다”고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이 지사 지지단체 2곳과 보수단체 1곳이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병력 2~3개 중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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