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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해역 해적 급증…선박 운항 ‘빨간불’

등록 2018-11-06 11:01

기니만 해역 선원납치 사건 증가
해수부, 선사에 각별한 주의 당부
전세계 연도별 3분기 선원 피해현황해양수산부
전세계 연도별 3분기 선원 피해현황해양수산부
올해 들어 서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이 급증해 이 일대 선박 운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해양수산부의 ‘2018년도 3분기까지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56건으로, 전년 동기(121건)보다 28.9% 증가했다. 이는 서부 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사고가 61건으로 전년 동기(31건) 대비 2배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해적사고로 피해를 본 선원 수도 1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이 가운데 선원납치 사고 39명 가운데 약 95%인 37명이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발생했다. 해적 활동은 2015년 이후 주춤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활개 치고 있다. 특히 해적 활동이 선박피랍에서 선원납치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선박피랍 사건은 2014년 21건을 기록한 뒤, 2015년 15건, 2016년 7건, 2017년 6건, 올해 3분기 현재 4건으로 감소세다. 반면, 같은 기간 선원납치건수는 2014년 5건에서 2015년 10건, 2016년 49, 2017년 49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3분기 현재 39건을 기록중이다.

해수부는 기니만 해역에서 선원납치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이 해역을 항해하거나 정박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적이 출몰하는 지역을 피해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고, 위험해역 진입 전 사전보고 및 해적침입방지시설 설치 등 해적피해예방요령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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