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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해수부, 5년만에 서·남해안 갯벌면적 전수 조사

등록 2018-11-07 11:00

갯벌보존·관리정책 활용
올해 1월 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에서 관찰된 두루미.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올해 1월 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에서 관찰된 두루미.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해양수산부는 전 연안의 갯벌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갯벌보전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갯벌 면적 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갯벌은 밀물 때는 바닷물로 덮여 있으나 썰물 때 육지로 드러나는 모래와 펄로 이뤄진 평평한 지형을 말한다. 갯벌조사는 1987년과 1999년에 실시한 뒤 1999년 습지보전법 제정 이후 2003년부터는 5년마다 전국단위 조사를 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갯벌 면적 조사에서 처음으로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기존 조간대 외에 갯벌 주변 바닷가와 수심 6m 이하 해수면 면적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은 수산물 생산, 오염물질 정화, 육지와 바다 사이의 재해 완충지,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 계절에 따라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의 쉼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그 면적은 지속해서 주는 추세다. 87년 3203㎢에 달했던 갯벌은 2013년 조사 당시 2487.2㎢로 감소했다. 2013년 기준 갯벌 분포를 보면, 전남이 전체 갯벌 면적의 42%(1044㎢)를 차지했고, 인천 28.5%(709.6㎢), 충남 14.3%(357㎢)로 뒤를 이었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전국단위 조사는 시도별 주요 갯벌의 현황 및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 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갯벌생태관광 등 갯벌보전·관리정책을 추진하는 데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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