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31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에서 해경 의장대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울산시가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5월31일 열리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를 울산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5월31일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 해양법협약 발효(1994년11월)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해수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규정에 따라 올해 7월30일부터 8월17일까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 9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개최지를 확정했다. 울산시는 조선·해운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해양 기반 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는 글로벌 해양신산업 거점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울산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와 울산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세부 행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해양산업 발전 세미나, 울산고래축제 등 다양한 학술·문화행사를 연다. 또 전국윈드서핑대회와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해양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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