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9750만달러
수출국은 63개에서 68개 국가로
절반이 일본으로…미국·대만 순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김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김치 수출이 97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이다. 김치 수출 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김치 수출 국가도 63개에서 68개 국가로 늘어났다. 일본 수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 900만달러, 대만 500만달러, 홍콩 450만달러, 호주 300만달러였다.
김치는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되는 등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가 김치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내용이 일본 <엔에이치케이>(NHK)를 통해 소개되면서 일본 내 김치 수요가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수출 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