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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연수’ 인천 계양구의원 여비 반납…“죄송하다”

등록 2019-01-17 13:11수정 2019-01-17 21:35

구의원 4명 300만원씩 반납
“잘못 뉘우치고 있다” 사과
최근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이틀 만에 조기 귀국한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공개 사과와 함께 여행 경비를 전액 반납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의원들은 17일 공식사과문을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국외여행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의원들의 불찰이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춘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민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느꼈고 호된 질책을 달게 받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양구의회 호주 여행 일정표 공무국외여행 계획서 갈무리
계양구의회 호주 여행 일정표 공무국외여행 계획서 갈무리
해외연수를 갔던 조성환·조양희·김유순·김숙의 의원은 구에서 지원받은 공무국외여행 경비 각각 300만원을 구의회에 반납했다. 이들 구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려고 10일 오후 출국했으나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호주에서 하루만 머무르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들은 당초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 민속마을·타우포호수·해안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은 “이번 해외연수로 인해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공무국외여행 관련 심의 기준, 정보공개 확대, 환수 조치 강화 등 행정안전부 규정을 준수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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