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소방공무원 147명을 충원하는 등 2022년까지 부족인력 625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시
올해 인천시 소방공무원이 147명 늘어 소방공무원 1명당 담당 인구가 대폭 개선된다.
인천시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정원 증원을 주요 뼈대로 하는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올해 147명을 증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소방공무원 정원은 기존 2848명에서 2995명으로 5.2% 증가했다.
소방공무원이 올해 147명 증원되면 1인당 담당 인구는 2018년 1035명에서 984명으로 줄어든다. 서울 1367명, 경기 1347명, 부산 1020명 등과 비교했을 때 인천시의 소방서비스 여건이 크게 개선됨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일본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779명, 미국은 911명이다.
시는 올해 147명을 포함해 2022년까지 소방 부족인력 625명을 확충할 방침이다. 소방공무원이 3473명으로 늘어나면 1인당 담당 인구도 900명 이하로 줄어들고, 각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이 충원되면 현장에서 역할 분담이 수월해져 소방관들이 전문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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