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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도심에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짓는다

등록 2019-04-10 12:19수정 2019-04-10 13:29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지을 아파트
지하 공간 임대해 공영주차장 건설
부천시는 9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엘에이치(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9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엘에이치(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경기도 부천시 원도심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 내 신축아파트 지하 공간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극심한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관협력을 통해 얻은 묘안이다.

부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엘에이치(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여월동 9-28번지 일대 부천여월엘에이치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터에 조합 및 엘에이치와 공동으로 마을주차장을 건립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종전의 가로망(그물처럼 뻗은 길의 체계)을 유지하면서 기반시설의 추가부담 없이 주민이 기존의 노후 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린다.

시는 개발 면적 4747㎡ 규모의 주택정비사업 구역에서 지을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 아파트의 지하 2층 공간을 빌려 80~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짓는다.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2020년 4월 착공해, 2022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임대주택 및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터를 제공하고, 엘에이치는 정비사업 자금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 비용을 부담하고, 토지점유 임대료는 주민들에게 해마다 지급한다. 공영주차장 유지관리도 주민들에게 위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에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을 공급해 전국 최초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만들었다”며 “원도심 주거환경정비와 주차문제 해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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