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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황하나, 검찰로 넘겨져…“물의 일으켜 죄송”

등록 2019-04-12 14:00수정 2019-04-12 15:33

경찰, 연예인 연루 조사는 계속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12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황씨를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입감돼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황씨가 올해 2~3월에도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ㄱ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잡고, 계속 수사 중이다. 황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ㄱ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단 이번 황씨 송치 때 ㄱ씨가 연관된 필로폰 투약 혐의는 제외했다. ㄱ씨에 대한 수사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 송치할 방침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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