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지난 4월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씨가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마약을 함께한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24일 황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 박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박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5~6월과 9월엔 필로폰을,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복용한 혐의로 황씨에 대해 구속기소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