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재활용 안 되고 버리자니 찜찜한 명함, 손 씻어서 정리하세요

등록 2021-07-13 14:22수정 2021-07-14 02:32

인천시, 비누명함 상품화
환경 보호·취약층 일자리 창출 효과
인천시가 상품화에 나선 비누명함.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상품화에 나선 비누명함.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비누명함’ 상품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사단법인 중증장애인일자리지원협회 산하 반짝전구기획사업단과 인천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다음 달부터 친환경 비누명함을 제품화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비누명함은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시가 자원대순환 정책의 하나로 진행한 친환경 명함 행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만든 것이다. 명함은 특수 제작한 종이비누 형태로 물이 닿으면 녹아 비누 거품으로 변한다. 잉크 또한 환경과 인체에 해가 없는 콩기름을 활용했다. 종이 명함은 ‘혼합 재질’로 분류돼 재활용하지 못한 채 소각된다. 시는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의 순화어)’ 의 하나로 비누명함을 제작했다.

시는 비누명함 제품화 기술을 두 단체에 제공했으며, 8월부터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반짝전구기획사업단은 명함 디자인, 인쇄, 발주관리 등을, 인천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명함 제작, 건조, 포장, 배송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친환경 비누명함의 브랜드명은 소프(비누)라는 뜻이 담겨있는 ‘소프라뇨’로 지었다.

시는 이번 제품화 아이디어 지원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시장을 포함해 간부와 희망 공무원, 자원순환 실무자들의 명함을 비누명함으로 교체해 친환경 업무 정책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