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부천 골목상권 상인회, “재난지원금 100% 지급 서둘러 달라”

등록 2021-08-10 12:58수정 2021-08-10 13:07

“보편적 지역화폐 지급, 1차 때 효과 생생히 기억”
상인회, 도민 100%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 요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 부천지역 골목상권 상인들이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둘러 집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1~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보편적 지급 방식의 1차 지급 당시 골목상권에 가장 큰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다며 보편적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송내로데오거리상가번영회 등 부천지역 11개 상인·번영회로 이뤄진 ‘부천시 골목상점가 상인회’는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침체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은 소멸성 지역화폐 뿐”이라며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상인들은 지역화폐 방식으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한 상인들은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급이 골목상권의 상인들을 살릴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4차까지 지급된 재난지원금 중에서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경험은 보편 지급되는 소멸성 지역화폐가 단연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춘의동상인회장은 “2~4차 선별 지원금은 임대료로 다 빠져나가 실제 만져보지도 못했다”며 “소비 진작이 이뤄져야 골목에 돈이 돌고, 이와 연계해 인력 고용과 물품 구매 등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 소멸성 재난지원금이 최대의 효과를 준 것을 우리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경기도내 다른 골목상권 상인회와 전 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곧 의견을 취합해 ‘공동의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말 전 도민 100%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서도 도가 시·군과 재원을 추가 분담해 모든 도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다만, 추가 분담분에 대해 시·군의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의 추가 재정 분담을 9 대1까지 높여 달라고 제안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