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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파주 정비소서 50대 남성 2명 흉기 찔린 채 발견…경찰 수사

등록 2021-08-20 10:45수정 2021-08-20 10:48

공사업자, ‘공사대금 갈등’ 정비소 사장 살해 뒤 자해 추정

경기 파주시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50대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파주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후 3시45분께 파주시의 한 자동차 정비소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린 사람 2명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정비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정비소 사장 ㄱ(59)씨와 공사업자 ㄴ(55)씨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ㄱ씨는 숨졌다. ㄴ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비소 신축공사 과정에서 대금 문제로 갈등이 빚던 ㄴ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정비소에 찾아가 ㄱ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ㄴ씨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상황”이라며 “ㄴ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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