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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 20대 남성, 닷새 뒤 숨진 채 발견

등록 2021-09-13 09:57수정 2021-09-13 10:15

접종 뒤 두통 증상 보여…경찰 “부검 의뢰해 사인 조사 예정”
경기 김포경찰서.
경기 김포경찰서.

경기도 김포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김포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방 안에 있던 20대 ㄱ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ㄱ씨는 지난 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쪽은 ㄱ씨가 어릴 적부터 기저질환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크게 이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백신 연관 부작용 등 ㄱ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ㄱ씨의 사인과 관련해 확인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일단 ㄱ씨의 주검 부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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