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첫 주말인 5~6일 음주운전자 94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5~6일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교통경찰 등 261명을 투입해 관내 유흥가 주변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105곳에서 일제 단속을 벌였다. 94명 가운데 면허취소 수준은 55명, 정지 수준은 39명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많이 증가했다. 이달 1~6일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모두 552명으로, 일평균 92명이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평균 음주운전 적발 건수 67.4명(모두 2만477명)보다 73% 늘어난 수준이다.
경찰은 당분간 매일 음주운전 단속과 주 2회 일제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중대범죄”라며 “음주운전에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