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용인 탈출 곰 1마리 사살…남은 1마리 추적 중

등록 2021-11-23 18:59수정 2021-11-23 19:13

5마리 중 4마리 생포·사살
22일 반달가슴곰이 탈출한 경기도 용인시의 곰 사육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반달가슴곰이 탈출한 경기도 용인시의 곰 사육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곰 5마리 중 포획되지 않은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23일 사살됐다. 붙잡힌 4마리 중 2마리는 생포했고, 2마리는 사살됐다.

용인시는 23일 오후 1시20분께 용인시 처인구 호동 한 농장 인근에서 포획단이 탈출한 반달가슴곰 1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포획단은 수색 중 갑자기 곰이 포획단을 향해 달려들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곰이 발견된 지점은 탈출한 사육농장에서 직선 거리로 2㎞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포획단은 나머지 1마리를 추적 중이다.

앞서 22일 오전 10시50분께 사육농장에서 곰이 탈출했다고 이동읍 천리 이장이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 16마리 가운데 5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마리는 1시간여 만에 생포했다. 1마리를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포획에 실패해 사살했다.

경찰은 누군가 곰 우리의 잠금장치를 열어 곰이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농장은 지난 7월 농장주가 자신의 불법 도축사실을 숨기려고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했는데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했던 곳이다. 농장주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농장주 구속 이후 관리청인 한강유역환경청은 용인시, 시민단체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시 등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사료를 곰에게 공급하도록 조처했다. 농장관리 주체가 불분명 상태에서 다시 곰 탈출 사태가 벌어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