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1명 새로 확진됐다. 지난 20일 기록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사흘 만에 깨진 것이다.
인천시는 2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2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0일 206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연일 2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새 확진자 221명 중 16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류됐다. 지난 15일부터 확진자 20명이 잇따라 나온 남동구 도매시장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목욕장업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4명이 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확진자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각각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33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64개(가동률 81%)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820개 중 502개(가동률 61.2%)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중증 단계 이전의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23개를 모두 사용 중이다. 입소 정원 1천명이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5곳에 현재 676명이 입소해, 67.6%의 가동률을 보인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