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1층짜리 창고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1일 경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8일 오전 11시50분께 화성시 우정읍 지상 1층 높이 창고건물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4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들은 건물 옥상에서 지붕 마감공사를 마친 뒤 이동식 크레인 견인줄을 잡고 내려오던 중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비용은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노동자들이 고소작업차를 타고 옥상에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는 고소차가 아닌 크레인 견인줄을 잡고 내려온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장 관계자와 발주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