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알뜰교통카드 이용 흐름도. 안산시 제공
대중교통 이용 전·후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로 환급해 주는 경기 안산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으로 이용 시민 1인당 연간 교통비 12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알뜰교통카드 이용 시민 1인 평균 월 마일리지 환급액이 약 1만원으로, 교통비 연 12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교통카드로,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도착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월 15차례 이상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44회까지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마일리지는 교통요금 지출액 및 이동거리에 따라 월 최대 1만9800원, 연간 23만76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안산시 알뜰교통카드 누적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6천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비 절감을 통한 시민 부담 감소를 위해 2020년부터 도입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