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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중·장거리 노선 운행 ‘기지개’

등록 2022-04-04 14:35수정 2022-04-05 02:30

코로나19 초기 이후 첫 하루 2만명 돌파
지난 3일 저녁 8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OZ232편) 이용자들이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3일 저녁 8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OZ232편) 이용자들이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처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루 2만명을 넘어섰다. 중·장거리 노선도 운항을 재개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3일 하루 평균 여객 수는 2만40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수가 2만명을 넘기기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19만4986명에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처 이후,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이 장거리 노선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3일 재개됐다. 하와이는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하와이 노선 이용객은 약 59만명(직항 49만명, 환승 10만명)에 이른다. 앞서 정부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시행 이후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와 인천-호찌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에는 코로나19로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축한 노선들에 대한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 신청이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부터 도입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도 여객 증가에 한몫했다. 정부가 사이판,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체결한 뒤 누적 여객 수는 지난달 18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여객 수를 2400만~2500만명 선으로 예측했다. 2019년 기준 연간 국제여객 7058만명(환승 839만명 미포함)의 3분의 1 수준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노선 확대 등 선제 대응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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