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중·미추홀·강화 다시 맞붙어
계양은 3선 연임 배제로 새 구도
계양은 3선 연임 배제로 새 구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연수구청장 선거는 현 구청장인 고남석 후보와 전 구청장인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재대결을 한다. 두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대결로, 민선 6기에선 이 후보가, 민선 7기에선 고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중구와 미추홀구, 강화군에선 4년 전 선거에서 패한 후보들이 현직 구청장들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중구는 현 구청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후보에게 맞서 국민의힘 김정헌(전 인천시의원) 후보가, 미추홀구는 현 구청장인 김정식 후보에게 국민의힘 이영훈(전 인천시의원)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던 강화군에선 현 군수인 유천호 후보가 민주당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과 재대결한다.
옹진군은 민주당 장정민(현 군수) 후보와 국민의힘 문경복(전 인천시 교통건설국장) 후보의 양자 구도다. 4~6대 내리 3선을 한 조윤길 전 군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다. 부평에선 7대 시의회에서 함께 의정 활동을 펼친 민주당 차준택(현 구청장) 후보와 국민의힘 유제홍(전 인천시의원) 후보가 경쟁한다.
‘3선 연임 제한’ 규정 탓에 현직인 박형우 구청장이 불출마하는 계양구는 민주당 윤환 전 계양구의원과 이병택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대결한다. 정의당에서도 박인숙 부대표가 출사표를 냈다. 계양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이 공천 배제된 서구에선 민주당 김종인(전 인천시의원) 후보와 국민의힘 강범석(전 서구청장) 후보가 대결한다. 동구는 민주당 남궁형(전 인천시의원)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자문위원) 후보가, 남동구는 민주당 이병래(전 인천시의원)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효(전 윤석열 후보 인천시선거대책위원회 조직전략실장)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이슈6.1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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