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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뒤집은 김동연 “개인의 승리 아냐…변화 씨앗 되겠다”

등록 2022-06-02 07:35수정 2022-06-02 09:19

접전 끝 오전 7시3분 0.14%p차 앞서
김동연 “간절함·열망이 만들어낸 승리”
김은혜 “최선 다했지만 부족” 패배 인정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으로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7시 현재(개표율 99.55%) 49.05%의 득표율로 48.91% 득표율의 김은혜 후보를 0.14%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와 <제이티비시>(JTBC)는 0.6~0.9%포인트 차이로 김은혜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했는데 김동연 후보는 이를 뒤집었다.

김 후보는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간절함과 열망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직 경기도, 경기도민의 삶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민주당 변화를 위한 씨앗이 되겠다. 일꾼을 뽑아준 도민들과 많이 소통하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2일 새벽까지도 승리를 점쳤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45분께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마련된 선대위 상황실을 찾아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께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는 개표 과정 내내 초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개표 초반인 1일 오후 10시20분 개표율이 10%였을 때만 해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51.60%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46.25%)를 5%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어 줄곧 50% 이상을 유지하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2일 새벽 0시43분 개표율 39.74% 지점에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피 말리는 접전은 개표가 90% 이상 이뤄진 오전 4시50분부터 시작됐다. 2만∼3만여표를 유지하던 두 후보 간 표 차는 단숨에 1만표대로 줄어들었고, 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김동연 후보의 득표에 가속도가 붙었다. 오전 5시30분께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김은혜 후보를 맹추격한 김동연 후보는 최종 승리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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