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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품 출하 막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노조원 15명 체포

등록 2022-06-08 09:55수정 2022-06-14 17:48

노조 “운전자, 음주운전” 주장…경찰, 음주측정서 미감지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이미 파업이 진행 중인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이미 파업이 진행 중인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이던 노조 조합원 1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 ㄱ씨 등 1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ㄱ씨 등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정문 앞에서 제품 출하 차량 진·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0여분간 정문 앞을 막은 노조 쪽에 수차례 경고방송을 했음에도 업무방해 행위를 계속한 15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체포 과정에서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노조 쪽은 “운송차량에 대해 음주, 과적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처하지 않아 차량출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서 운송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한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조합원 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참이슬, 진로이즈백 등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곳으로, 이틀째를 맞은 화물연대 총파업에는 화물차주 19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 조합원들은 지난 3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했다. 화물연대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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