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년 재직자를 위한 ‘드림포 청년통장’이 지난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만기자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림포 청년통장은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노동자가 매달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3년 뒤 인천시 지원금 640만원을 더해 1천만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노동자 장기근속 유지와 목돈마련 지원을 위한 것이다. 3년 만기를 채운 청년노동자 180명이다.
2019년 첫해 310명을 시작으로 2020년 450명, 2021년 660명, 올해 770명이 참가해 현재까지 모두 2190명이 청년통장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재직기간, 연봉기준 등 자격기준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직기간은 기존 2년 이상 재직에서 1년 이상으로 낮췄고, 연봉기준은 2800만원(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에서 3500만원(중위소득 150%)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현재까지 선발된 청년노동자에게 2025년까지 136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며, 신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추가 예산도 확보 검토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