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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균열 원인은 대형크레인 가설 작업…안전 문제 없다”

등록 2022-08-25 00:54수정 2022-08-25 02:00

합동조사단 “실제 균열은 0.2㎜ 이하”
서울시, 11월까지 균열 전면 보수 작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바닥 균열이 발생한 성산대교를 정밀 조사한 결과 안전성과 내구성에는 문제 없다는 서울시 판단이 나왔다.

서울시는 24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도중 새로 교체된 바닥판에서 균열이 발견된 뒤 꾸려진 합동조사단(위원장 김상효 연세대 명예교수)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성산대교의 균열 폭은 0.2㎜를 넘지 않았다. 국가건설기준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허용 균열 폭은 0.3㎜ 이내다. 또 도로 통행 허용 최대 하중인 40t 덤프트럭 2대를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교량이 무게나 힘을 견디는 정도를 조사하는 ‘재하시험’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단이 내구성과 안전성에 문제 없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균열은 성능개선공사 중 통행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로 배치한 바닥판 위에서 대형 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실제 균열보다 더 커 보였던 이유는 “바닥판 교체 뒤 기존 도장(페인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 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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