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3시45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한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이 숨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3시45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당국은 화재 진화 뒤 내부 인명 검색 도중 숨진 ㄱ(51)씨를 발견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ㄱ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주택은 1층 단층 구조로, 8가구의 원룸 형태로 이뤄져 있다. ㄱ씨를 제외한 나머지 7가구 7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ㄱ씨가 살던 원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