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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 왜 잦을까?

등록 2022-09-08 19:34수정 2022-09-09 02:31

경기북부서만 최근 4년 6건…3건은 원인미상
소방당국, 37개 업체 전수조사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달 9일 화재로 잿더미가 된 포천시 화현면 화장품 제조공장을 같은달 18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달 9일 화재로 잿더미가 된 포천시 화현면 화장품 제조공장을 같은달 18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천시 제공

경기북부지역 내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 소방당국이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역 내 화장품 제조 공장 37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경기북부 화장품 제조공장에서만 모두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건은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달에만 9일과 16일 포천과 연천에 있는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각각 불이 났다.

26명으로 꾸린 소방특별조사 점검반은 13일부터 30일까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소방 관련 위법한 사항이 없는지 조사한다. 특히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허용 범위 이상의 위험물질 저장 여부도 중점 조사 대상이다.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화장품 제조 공장 특성 탓에 이곳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와 폭발로 이어져 인명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점검 결과에 따라 미비점은 계도하고, 위법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처할 것”이라며 “제조업체에서도 지정 수량 초과 위험물을 취급·관리할 때 소방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안전을 확보한 뒤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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