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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다시 6만명대로 늘어…중대본 “백신 접종 총력”

등록 2022-12-16 10:42수정 2022-12-16 10:5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여 만에 6만 명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백신 집중 접종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규모와 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6만 명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변이 바이러스 중 BN.1 변이의 검출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고 최근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중 BN.1 변이 검출 비중은 지난달 둘째 주 4.9%에서 꾸준히 늘어, 이달 첫째 주 17.4%까지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도 지난달 둘째 주 10.68%에서 지난달 마지막 주 14.69%까지 올랐다. 중대본은 “정부는 동절기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이번 주부터 12~17살 청소년에 대한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등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오는 23일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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