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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4년 만에 서울 곳곳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연다

등록 2023-01-30 14:33수정 2023-01-31 02:31

지난 2019년 양천구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에서 구민들이 쥐불놀이 체험을 하는 모습. 양천구 제공
지난 2019년 양천구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에서 구민들이 쥐불놀이 체험을 하는 모습. 양천구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서울지역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4년만에 열린다.

도봉구는 30일 구청 인근 중랑천에서 오는 3일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맞이축제는 오후 5시 구청광장에서 출발해 본 행사가 진행되는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지역 예술인 풍물단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대취타 연주, 난장풍물, 퓨전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이어진다.

양천구와 서초구도 오는 4일 달맞이축제를 연다. 양천구는 신정교 아래 안양천 야구장에서 판소리, 남도민요, 비보이, 태권도 격파 시범, 외줄타기 등 공연과 함께 투호던지기, 널뛰기, 떡메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지 1500장을 자치구 최대 규모인 15m 달집과 함께 태우는 행사도 마련했다.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달맞이축제를 여는 서초구는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한다. 양재천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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