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광주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70대 노동자가 덤프트럭에 깔려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 등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8시26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후진하던 15t 덤프트럭 뒷바퀴에 ㄱ씨(70대)가 깔려 숨졌다. 당시 트럭 운전기사가 신호수였던 ㄱ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서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천에서 잇따른 추락사고로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지난 9일 오후 7시23분께 심곡동 주상복합오피스텔 8층에서 유리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11일 오후 2시16분께에도 도당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계단실 천장 설치를 위한 거푸집 설치 공사를 하던 노동자 1명이 4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