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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흥에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

등록 2023-02-15 11:29수정 2023-02-15 11:32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안산과 시흥시 등 2곳에 설치된다. 사진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있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의 모습.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안산과 시흥시 등 2곳에 설치된다. 사진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있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의 모습.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에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15일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 영세사업장 대부분은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이 없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은 물론 가정 내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산업단지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동자 세탁소 마련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시·도비를 합쳐 8억원이다. 운영기관은 안산시와 시흥시가 각각 정한다.

세탁소는 산단 내 업체가 아니라도 해당 시 관내 영세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춘추복과 하복 세탁비는 한 벌에 1천원, 동복은 2천원이다. 사업장별 ‘수거-세탁-배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세탁소는 안산시는 오는 6월, 시흥시는 올 하반기에 문을 연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2019년 경남을 시작으로 광주, 경북, 울산 등 대규모 산단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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