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가연성소재 방음터널 19곳 ‘불연소재’로 바꾼다

등록 2023-02-16 11:16수정 2023-02-16 11:25

경기도, ‘이행명령’ 방침 결정
5명이 숨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나들목(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지난해 12월3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명이 숨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나들목(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지난해 12월3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화재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처럼 가연성 소재(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를 사용한 도내 방음터널 19곳을 관리하는 시·군에 불연소재로 교체하도록 이행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전체 80개의 방음터널 가운데 48곳은 시‧군이, 나머지 32곳은 도로공사와 민자, 국토교통부 등이 관리한다. 도는 이 가운데 시·군에서 관리 중인 48곳 방음터널 중 가연성 소재(PMMA)를 사용한 19곳에 대해 교체 이행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행명령은 도로법 제98조에 따라 도로교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도지사가 지자체 소관 도로 등에 대해 도로관리청에 필요한 처분과 조치를 명하는 것이다.

또한 도내 전체 613곳의 방음벽 가운데 가연성 소재(PMMA)를 사용한 136곳(경기도 35곳, 시·군 101곳 관리) 방음벽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교체도 추진한다. 도와 시·군은 다음달 중 시설 규모, 인근 주택 유무 등 화재 확산 위험성을 종합 검토해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불연소재 교체를 추진하도록 도 도로담당부서와 각 시·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음터널의 전부 철거·교체 전까지는 방음터널 상부 또는 측면 방음판의 일부를 우선 철거하고, 소화설비·폐회로텔레비전(CCTV)·진입 차단시설 설치·점검 및 피난 대피 공간 확보 등의 임시조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29일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운반용 집게 트럭(5t)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PMMA 소재)로 옮겨붙어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