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집안일을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운영 업체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19일 “내달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형 가사서비스 운영업체를 모집한다”며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 5개 이내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제도는 서울에 사는 ‘기준 중위소득’ 150%(약 월 810만원)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약 1만3천 가구에 한 번에 4시간씩 총 6회의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부모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설거지, 세탁 등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투입 예산은 총 54억6천만원이다.
서울시는 현장 평가와 정량 평가를 한 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서울형 가사서비스 운영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운영업체는 향후 이용자 선정, 이용자와 ‘가사 돌보미’ 연결, 가사서비스 제공, 콜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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