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전경. 김선식 기자
서울시가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9일 “대규모 투자사업, 물품 구매 등 경기 부양 효과가 큰 예산 약 39조원 중 24조2천억원(62.1%)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하반기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이 생기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50억원 이상 투자사업의 65%, 중소기업 물품 등 구매 예산 및 민간에 직접 지원하는 보조금 등의 예산 60%를 올 상반기에 집행한다. 자치구와 서울시 산하 공사·공단 지원 예산도 상반기에 65% 집행한다.
서울시는 공공 일자리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민간 일자리 연계 규모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취약계층 대상 ‘동행 일자리’(옛 안심 일자리) 사업을 통해 1만360명을 고용하는 데 862억원을 지원하고 이 중 70%를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동행 일자리 사업은 서울시 공공 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자산 규모 4억원 이하 및 가구 중위소득 70%(4인가구 기준 약 405만원)이하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 등의 일자리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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