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곳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초·중·고교 75곳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모델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아 지역과 학교급별, 학생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모델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형태의 급식 운영 △영양·식생활교육 △식당 환경 개선 등의 방안을 연구한다. 급식 자동화기기 도입과 급식시설을 개선해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식당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모델학교 1곳당 1억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영양·식생활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만영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의 주체가 되고 다양한 급식을 운영해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경기도내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학생 82.6%가 ‘자율 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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