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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잠기고, 쓰러지고, 흘러내리고…경기·인천 비 피해 속출

등록 2023-07-14 08:30수정 2023-07-14 11:37

14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오산시 지곶동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4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오산시 지곶동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전날부터 경인지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담장 붕괴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경기도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199㎜, 가평 185㎜, 구리 173㎜ 등이다. 도내 전역에 90~180㎜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 누적 강우량은 136.9㎜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오후 4시57분께 경기 남양주 수석동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됐다. 소방대원이 침수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3일 오후 4시57분께 경기 남양주 수석동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됐다. 소방대원이 침수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등의 피해 신고가 26건 접수됐다. 이날 새벽 4시30분께 남양주 수동면 주택 석축이 붕괴했고, 화성과 성남 부천에서 주택침수 8건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27분께 오산시 지곶동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안전조처했고, 가로수 쓰러짐 등 모두 84건의 안전조처가 이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과 둔치 주차장 등 일부 시설 통제됐다. 강가 출입구 3721곳, 둔치주차장 40곳, 잠수교·소교량 205곳,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곳, 산사태우려지역 129곳, 해안가 8곳 등에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인천에 발표된 호우특보도 오전 5시를 기해 전 지역이 해제된 가운데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163.5㎜, 부평구 158㎜, 남동구 150㎜ 등을 기록했다. 침수 14건, 나무 쓰러짐 8건 등 모두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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