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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미니 수소도시’ 들어선다…10월6일까지 공개 모집

등록 2023-08-31 10:06수정 2023-08-31 10:18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시설된 그린수소 저장 및 실증 단지의 모습. 이는 2020년 2월 수소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구축된 그린수소 상용화 기반 시설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시설된 그린수소 저장 및 실증 단지의 모습. 이는 2020년 2월 수소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구축된 그린수소 상용화 기반 시설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경기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도가 새롭게 추진하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 민선8기 공약사항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2023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할 일선 시·군과 기관(기업)을 오는 10월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예를 들어, 미니 수소도시 내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나 연료전지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고 수소차를 확대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도는 올해 1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 기반시설에 대해 지원하는데, 기초지자체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 농촌, 산업단지, 관광지 등 다양한 곳에서 조성할 수 있으며 규모는 제한이 없다.

또한, 시·군, 공공기관, 민간사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게 되며, 사업에 선정된 시·군에 3년 동안 총사업비의 50% 이내(도비 최대 50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차 서류검토,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작지만 내실 있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단지)를 조성해 탄소 중립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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