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6600원→3200원

등록 2023-09-10 11:38수정 2023-09-11 11:38

인천∼영종도를 잇는 교량인 영종대교. 신공항하이웨㈜ 제공
인천∼영종도를 잇는 교량인 영종대교. 신공항하이웨㈜ 제공

인천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교량인 영종대교의 통행료가 상부 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 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용유지역, 옹진군 북도면 거주민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섬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할 때 교량 외에 다른 대안 도로가 없는 점을 고려해 자체 예산을 세워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경우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시가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료 도로로 운영되는 2039년까지 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에서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2025년 개통 예정) 개통과 연계한 분석 결과로, 미래 교통량 분석 모의실험과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활용해 도출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용자 통행료 절감 효과 2조5000억원, 여가 및 관광 산업 생산 유발 효과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경로전환에 따른 사회적 편익 16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여가·관광 관련 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로 2만1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김준성 교통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행료 인하 및 무료 시행 정책이 영종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했다”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편의도 증진되고, 영종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새해 제주 관광객 16.8%↓…“내국인이 안 와” 음식·숙박업 비명 1.

새해 제주 관광객 16.8%↓…“내국인이 안 와” 음식·숙박업 비명

석유 찾아 떠난 대왕고래,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사람들 2.

석유 찾아 떠난 대왕고래,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사람들

대설·강풍 특보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9천여명 발 묶여 3.

대설·강풍 특보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9천여명 발 묶여

서해안고속도로서 차량 20여대 추돌…5t 트럭 운전자 1명 중상 4.

서해안고속도로서 차량 20여대 추돌…5t 트럭 운전자 1명 중상

“연탄 없으면 얼어죽어”…올겨울 첫 추위 맞은 괭이부리마을 주민들 5.

“연탄 없으면 얼어죽어”…올겨울 첫 추위 맞은 괭이부리마을 주민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