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 운영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기부한 쉼터버스는 우등좌석 12석, 긴의자 4석 등의 휴식공간과 종합상황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공간을 갖췄다. 휴식 공간에는 가상현실 체험기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물 분사기, 외부 차양막 등이 설치돼 있다.
도는 쉼터버스를 재난현장뿐만 아니라 이재민 지원, 농촌 일손돕기, 취약계층 지원 등 일상적인 봉사 현장에도 지원한다. 특히 자원봉사자 투입 때 스마트 밴드도 지급해 심박수, 체온 등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시스템과도 연계·운영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