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만원 청년 희망상가’ 사업 등 청년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전체 인구의 31%가 청년층인 경기 화성시가 ‘1만원 청년 희망상가’, ‘청년취업끝까지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8일 시정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발표했다. 청년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매칭해주는 ‘청년취업끝까지지원센터’를 12월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는 관내 우수기업과 인재를 매칭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직종별 전문교육, 현장 직무 경험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내년부터 청년 20명을 선발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1만원 청년 희망상가’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희망상가사업과 연계해 임대료의 50%는 엘에이치가, 나머지 50% 중 1만원(자부담)을 뺀 금액을 시가 1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이다.
화성시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목돈 마련을 위해 전세대출금의 이자 2%(최대 200만원 범위)를 지원하고, 월세 임차료 월 최대 15만원(6개월치·9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사업은 500가구 약 10억원, 월세 임차료 지원사업은 200가구 약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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