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영상] 사고차 일으켜 세운 맨손 시민들…바닥 깔린 운전자 살렸다

등록 2023-09-19 16:24수정 2023-09-19 22:11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삼거리 일대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추돌사고로 쓰러진 차량 내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를 바로 세우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삼거리 일대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추돌사고로 쓰러진 차량 내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차를 바로 세우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이천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순찰 중인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이천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순찰 근무를 하던 교통과 임도영 경위와 서준경 순경이 호법면 안평삼거리를 지나던 중 티볼리 차량이 도로 위에 옆으로 넘어진 현장을 목격했다. 쓰러진 차 안에는 의식을 잃은 40대 운전자 ㄱ씨가 사고 충격으로 조수석 창문 쪽으로 튕겨 나와 깔린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112상황실과 119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ㄱ씨를 구조하려는 경찰을 본 주변 다른 운전자들이 하나둘 합세해 10여 명이 5분여 만에 차량을 똑바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ㄱ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ㄱ씨는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중 좌회전 차선에 정차 중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충격으로 ㄱ씨의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분석 및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ㄱ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 노출된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달려와 준 용감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4일 전국 ‘탄핵집회’ 언제·어디서?…한겨레가 구글지도로 모아봄 1.

14일 전국 ‘탄핵집회’ 언제·어디서?…한겨레가 구글지도로 모아봄

유정복 인천시장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 철회” 2.

유정복 인천시장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 철회”

“정치 그렇게 하지마세요” 탄핵 D-1, 2030 가득 메운 대구 촛불 3.

“정치 그렇게 하지마세요” 탄핵 D-1, 2030 가득 메운 대구 촛불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사건,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일까? 4.

미 항모 촬영 중국인 유학생 사건, 어디까지 확인된 사실일까?

‘탄핵의 밤’ 달아오르는 광주 금남로…토요일 차량통행 제한 5.

‘탄핵의 밤’ 달아오르는 광주 금남로…토요일 차량통행 제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