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가요 ‘연안부두’ 영어 버전 음원이 나왔다. 인천시 제공
“어쩌다 한 번 오는 저 배는~.”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가요 ‘연안부두’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한 음반을 12월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3개 언어로 연안부두 음원을 낸 데 이어, 이번에 ‘리이매진드: 오! 인천’ 음반을 발매한다. 해당 음반은 국내 다문화 가정 및 재외동포 등과 인천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해외관광객 유치 및 글로벌 도시 인천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매개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안부두는 1979년 조운파 작사, 안치행 작곡, 김트리오가 부른 노래로, 인천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애창곡이다. 이미 많은 음악인이 리메이크했지만, 외국어 버전의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는 올해 8월 차세대 펑크록밴드 주자인 ‘더 사운드’가 곡의 재해석을 맡아 완성한 영문 록버전을 공개했다. 국내 대표적 음악축제 중 하나인 ‘2023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케이(K)-팝(POP) 공연인 ‘잼버리 위드 인천’ 등에서 선보였다.
한편,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인천 하버 페스타 2023,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식’ 사전공연에서 ‘임채희x인천콘서트챔버’의 연안부두 영어 재즈버전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음반에는 이들 곡과 함께 중국어, 일본어 번역 음원이 포함된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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