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내년 6월까지 초등학교 9곳 어린이보호구역에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휴대전화 앱 사용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기반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휴대전화에 보행안전앱을 설치하면, 통화 기능을 제외한 모든 앱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시는 4억1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 천천·호매실·고색·곡반·화홍·매현·매탄·효동·태장 등 9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음성안내보조장치, 바닥형 보행신호등, 옐로카펫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휴대전화 사용빈도를 현격히 줄여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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