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남은 용적률, 다른 지역에 판매…서울시 ‘용적이양제’ 검토

등록 2023-12-05 18:48수정 2023-12-06 02:41

서울시내 풍경. 연합뉴스
서울시내 풍경. 연합뉴스

서울시가 도심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용적률을 사고팔 수 있는 ‘용적이양제’(TDR·Transfer of Development Rights)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문화재 등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의 용적률을 다른 지역으로 넘겨 추가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든단 취지다.

5일 서울시는 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내년 2월께 ‘용적거래 실행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에서 시행 중인 ‘용적이양제’는 개발제한 지역 안에서 활용되지 않은 용적 부분을 다른 지역으로 이양해 추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이라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용역 여부가) 확정된다”면서도 “용적이양제는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얘기가 나왔는데 실행이 어려웠다. 이번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한번 찾아보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을 통해 용적가치 산정 방안, 용적률 거래 방식, 전담조직 운영 방안 및 관련 법령 등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단 서울시는 “용적거래 대상 지역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용적이양제를 도입할 경우 역사 자원이나 자연경관 등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개발 수요가 있는 지역의 민간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 주변의 개발 압력을 해소하는 대신 다른 도심지역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고도 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도시계획제도 유연화’와 ‘도심 개발활력 증진’ 등을 뼈대로 하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전두환 멱살잡이’ 박경석 전 장군 “12·3 내란 장성들 철부지” 1.

‘전두환 멱살잡이’ 박경석 전 장군 “12·3 내란 장성들 철부지”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2.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3.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그날 밤 내란이 성공했다면…현충원에 묻힌 내란범들 4.

그날 밤 내란이 성공했다면…현충원에 묻힌 내란범들

홍준표 “한동훈과 레밍들, 탄핵 찬성하고 당 나가라” 5.

홍준표 “한동훈과 레밍들, 탄핵 찬성하고 당 나가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